- 뮤지컬 <악마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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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을 위악으로 맞서다
<악마의 변호사> 민미정 작가, 김효은 작곡가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쇼케이스 선정작으로 <악마의 변호사>와 <위대한 피츠제럴드>가 뽑혔다. <악마의 변호사>는 프로그램 초반부터 극적 아이디어가 흥미롭고, 캐릭터가 매력적이라는 평을 받았다. 개발 과정에서 디테일을 보완해 최종 선정작에 결정되었다. 쇼케이스를 앞두고 있는 <악마의 변호사>의 민미정 작가, 김효은 작곡가를 만나 작품과 개발 과정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악을 악으로 응징하다
실제 인물에서 모티프를 가져와 발전시킨 작품이다. 모티프가 된 사람은 어떤 인물이었고, 작품으로는 어떻게 발전시켰나?
민미정 조반니 디 스테파노라는 이탈리아 변호사를 모티프로 삼았다. 후세인을 변호하는 등 흉악범들의 전문으로 맡으면서 명성을 쌓았고 수임료를 많이 챙겼다. 흉악범을 전문으로 맡은 변호사라는 것만 팩트이고 나머지는 작품을 위해 새롭게 창작했다.
이 소재를 처음 들었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나?
김효은 ‘좌나 우로 치우치지 말자’는 성경 말씀을 되새기기 위해 (천칭 모양의) 타투를 했다. 작품 이야기를 하기 위해 작가님을 만났는데 시놉시스 표지에 타투 모양(천칭)이 있는 거다. 이건 ‘계시’라는 생각이 들었다. (웃음) 성경의 의미를 담아서 한 건데 ‘악마의 변호사’가 되어 버렸다.
둘은 어떻게 만나게 되었나?
김효은 아르코-한예종 뮤지컬창작아카데미에서 알게 되었다. 파트너는 아니었는데 인권을 주제로 곡 만들기를 할 때 같은 팀이었다. 베스킨라빈스 주인이 아르바이트를 CCTV로 감시하면서 벌어지는, 알바생의 인권을 다룬 곡을 만들었다. 주인이 감시하는 상황을 공포스러우면서도 코믹하게 만들었는데 그런 이상한 코드가 잘 맞았다.
소재가 흥미로워서 어떤 방식으로 발전시키느냐에 따라, 사회 비판적인 블랙코미디도 될 수도 있고, 악을 응징하는 영웅물로도 발전시킬 수도 있다. 무엇을 가장 중요한 컨셉으로 삼으려 했는가?
민미정 다양한 스타일이 있는 작품이라 많이 헤맸던 것 같다. 처음 발상할 때부터 ‘악은 악으로 응징한다’라는 메인 컨셉이 있었고, 위선을 위악으로 맞서는 블랙코미디를 만들고 싶었다. 다양한 의견을 들으면서 중심을 잡지 못했던 것 같다.
전체적인 음악 컨셉은 무엇인가?
김효은 처음에는 재즈 스타일로 하려고 했다. 극이 개발되고 수정하면서 극에 어울리는 스타일을 쓰게 되더라. 지금 새로운 곡들을 추가하고 있는 중인데 이 노래는 또 다른 색깔이다. 재즈, 팝, 가요 다양한 장르를 사용한다. 연출님과 회의하면서 편곡 방향은 극에 맞게 잡아갈 생각이다.
쇼케이스에서 작품의 매력이 전해졌으면
작품의 전체 느낌이나 메시지를 보여주는 핵심 넘버는 무엇인가?
김효은 제일 처음 나오는 ‘다 시시해’라는 곡이다. 데이빗이 공항에 들어서면서 부르는 노래인데, 세상을 시시하게 보고 있는 데이빗의 성격이 드러난다. 너무 진지하지도 너무 가볍지도 않은 곡이다. 장소를 계속 이동하면서 부르는 노래이고 에너지를 끌고 가야 해서 어려웠지만 재밌게 작업했다. 곡이 나오고 작가님이 맘에 들어 해줘서 기분이 좋았다. 작품에서 제일 먼저 쓴 곡이다. 작품을 개발하다 보면 곡의 순서가 바뀌기도 하는데 이 곡은 이 위치를 사수하려고 노력했다.
작품은 데이빗과 재이의 갈등과 대결이 흥미를 주기도 한다. 재이를 대변하는 노래는 어떤 곡인가.
김효은 재이가 밖으로 표현하는 인물이 아니다. 넘버 ‘인비테이션(invitation)’과 ‘이제는 나’라는 노래는 그나마 재이의 생각이 드러나는 아이엠 송이다. ‘인비테이션’은 더러운 초대에 응해주겠다며 부르는 노래이다. 쇼케이스의 마지막 곡으로 재이가 이렇게 살아가겠다고 선언하는 곡이다.
글로컬 뮤지컬 라이브 시즌5를 통해 작품은 어떤 변화를 거쳤나?
민미정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는 이야기의 틀만 가지고 있었다. 처음에는 2~3인 극을 생각하고 썼기 때문에 조연 캐릭터가 없었는데, 작품을 확장시키면서 사건을 연결시키는 역할로 조연 캐릭터를 활용했다.
멘토나 심사위원 사이에서도 고민이 되었던 것이, ‘작품의 배경을 어떻게 하느냐’였다. 상징적으로 하라는 의견과, 디테일을 살리라는 의견으로 나뉘기도 했는데, 초반에 비하면 디테일을 살리는 방향으로 잡은 것 같다.
민미정 전 단계에서 현실적인 부분을 담으려던 시기가 있었는데, 디테일하게 가려고 하다가 지금은 상징적으로 살짝 선회하고 있다.
김효은 작업을 하다 보니까 사실적으로 가려면 한도 끝도 없더라. 작품의 컨셉을 풍자적인 블랙코미디로 삼으려고 했으니까 사실성도 어느 정도는 반영하겠지만 상징적인 느낌으로 가는 게 맞을 것 같았다. 데이빗이 택시를 타고 “여기서 제일 좋은 호텔로 가시죠.”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다. 실제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없지만, 작품 전체에서 마치 오래된 드라마처럼 새로운 공간에 들어온 것 같은 그런 톤을 유지하려고 했다.
실제 무대에 올라갔을 때 기대되는 장면이 있나?
민미정 법정 장면이 어떻게 펼쳐질지 기대가 된다.
김효은 6명이 등장하고 중소극장을 생각하고 있다. 극장이 크지 않을거라 조명이나 음악으로 장면 전환이 이루어질 텐데 그런 장면이 기대된다. 색깔로 치자면 원색으로 대비가 분명한 스타일리쉬한 공연이 나왔으면 좋겠다.
이번 쇼케이스를 통해 얻고 싶은 것이 있다면.
민미정 작품을 끝까지 보여주는 것은 아니지만, 캐릭터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
김효은 나머지도 보고 싶다는 기대감이 생긴다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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以伪恶对抗伪善
《恶魔的律师》Mi-Jung Min 编剧, Hyo-Eun Kim 作曲
《恶魔的律师》和《了不起的菲茨杰拉德》被选为GLOCAL MUSICAL LIVE 第五季的最后一环进行SHOWCASE作品。《恶魔的律师》从入选项目之初就因令人趣味横生的取材和充满魅力的人物角色备受好评。在作品开发过程中又对细节进行了补充,最终被选出。在SHOWCASE之前我们与《恶魔的律师》的Mi-Jung Min 编剧、Hyo-Eun Kim 作曲见面聊了聊作品开发过程的故事。
以恶惩恶
我们知道这是一个以实存人物为原型创作的作品。人物原型是一位怎样的人,在作品中又是怎么进行呈现的呢?
Mi-Jung Min 人物原型是一位叫做Giovanni di Stefano的意大利律师。他专门为萨达姆·侯赛因等凶犯辩护,以此累积名声并赚取大量委托金。只有专为凶犯辩护的律师这一点是事实,其他都是为作品而重新创作的。
第一次听到这个题材的时候,您最开始的想法是什么?
Hyo-Eun Kim 为了将圣经话语‘不可偏离左右’铭记于心纹身了(天秤图样)。为了聊作品跟编剧见面,在剧情大纲封面有我纹身的图案(天秤)。当时就觉得这是神的“启示“。(笑)我的纹身是按照圣经的含义纹的,却成了《恶魔的律师》。
两位是怎么认识的?
Hyo-Eun Kim 在‘ARKO-韩艺综’音乐剧创作学院相识。虽然不是合作伙伴,但在以人权为主题的歌曲创作时在同一个小组。当时创作了芭斯罗缤冰淇淋店主通过监控监视兼职店员情况下,有关兼职店员人权问题的歌曲。把店主监视的状况表现的恐怖但又喜剧化,我们在这种比较奇怪的口味上很合拍。
题材和吸引人,但根据怎么来呈现和开发,既可以成为批判社会的黑色幽默,也可以成为惩恶扬善的英雄主义。以哪一方面作为作品最主要的设定呢?
Mi-Jung Min 因为可以呈现出多种风格,所以有过很多彷徨。最开始设想的时候就有了‘以恶制恶’的主题设定,想做成一个以伪善对抗伪恶的黑色幽默作品。因为听取了很多意见,所以有些抓不住重心。
音乐上整体的概念是什么?
Hyo-Eun Kim 最一开始像要做成爵士风格。但随着作品的开发和修改,不知不觉就写成了与剧本身相适合的风格。现在又在创作的新添加的歌曲,这首歌又是另一种色彩。运用了爵士、流行、歌谣等多种风格。也会跟导演开会按剧情来进行编曲。
想要通过SHOWCASE展现的作品魅力
能呈现作品整体感觉和讯息的核心歌曲是什么?
Hyo-Eun Kim 最一开始写的‘都没意思’这首歌。大卫走入机场时唱的歌,展现了大卫轻视世界的性格。是一首既不会太过严肃,也没有太过轻浮的歌。是一首一边在不同地方之间移动一边唱的歌,所以要一直维持一定的能量,虽然不容易但创作过程很有意思。歌曲出来之后编剧很喜欢,所以很开心。是为这个作品写的第一首歌。在作品开发的过程中经常会有歌曲位置变化,但这首歌我想努力守住原有的位置。
作品中大卫和J之间的矛盾和对立增加了戏剧的趣味性。 代表J的歌是哪一首。
Hyo-Eun Kim J不是一个外露表现的人物。“invitation”和“现在是我”两首歌算是有展现J真实想法的I’m song。“invitation”是一首唱会接受肮脏的邀约的歌曲。作为SHOWCASE的最后一首歌,是J将要这样生活下去的宣言。
通过GLOCAL MUSICAL LIVE 第五季作品有了那些变化呢?
Mi-Jung Min 申请项目的时候故事还只是有一个框架。最开始设想的2~3人剧来写的,所以没有配角人物,在扩大作品的过程中,运用配角人物来链接各个事件。
让导师和评委们也苦恼了很多的地方是,“作品的背景应该放在哪里“。有做象征性表现的意见,也有要具象到细节的意见,跟最开始相比现在更偏向与具象到细节。
Mi-Jung Min 在整个过程中有一个想呈现现实的部分阶段,完全偏向于呈现细节,现在有稍微往象征性呈现的方向做了一点中和
Hyo-Eun Kim 在创作实践中发现要具体到细节,其实是没有尽头的。 既然作品的主题概念设置成了讽刺意味的黑色幽默,虽然也要在一定程度上反映现实,但象征性的表现跟作品概念是合适的。有一个部分是大卫坐上出租车说“去这里最好的酒店”。虽然现实中没有人会这么说话,但作品整体中 像是旧旧戏剧中的一个场面进入了新的空间中一样,这也是我们想维持的氛围。
实际搬上舞台的时候,有最期待的场面吗?
Mi-Jung Min 很期待法庭场面会怎样呈现出来。
Hyo-Eun Kim 我们设想的是6名演员登场的中小剧场。因为剧场不会很大,会利用灯光和音乐来进行场面转换,很期待这些转换的场面。用颜色来比喻的话,很期待利用原色的鲜明对比来呈现出的新鲜的演出场面。
通过这次SHOWCASE想得到什么。
Mi-Jung Min 虽然不是呈现完整的演出,但希望可以展现出人物的魅力。
Hyo-Eun Kim 希望能让大家产生想看没有展现的部分的想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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偽善に偽悪で向かい立つ
『悪魔の弁護士』作家ミン・ミジョン、作曲家キム・ヒョウン
グローカルミュージカルライブシーズン5の最後のプログラムであるショーケース選定作品に『悪魔の弁護士』と『偉大なフィッツジェラルド』が選ばれた。『悪魔の弁護士』は、プログラム開始当初から劇的なアイディアが興味深く、キャラクターが魅力的だと評されていた。開発過程で細かい部分を補強し、最終選定作品に決まった。ショーケースを控えている『悪魔の弁護士』の作家ミン・ミジョン、作曲家キム・ヒョウンに作品と開発の話を聞いてみた。
悪を悪で懲らしめる
実際の人物をモチーフに発展させた作品だ。モチーフになった人はどんな人物で、作品としてはどのように発展させたのか?
ミン・ミジョン ジョバンニ・ディ・ステファノというイタリアの弁護士がモチーフだ。フセインを弁護するなど凶悪犯専門弁護士として名声を上げ、多額の弁護料を手にした。凶悪犯専門弁護士という部分だけが事実で、残りは作品のために作った設定だ。
この素材を始めて聞いたとき、どう思ったか?
キム・ヒョウン 「右にも左にもそれてはならない 」という聖書の言葉をかみしめるために(天秤の)タトゥーを入れた。作品の話をするために会ったのだが、シナプスの表紙にタトゥーの絵(天秤)があった。これは「お告げ」だと思った。(笑)聖書の意味を込めてやったものだが、『悪魔の弁護士』になってしまった。
二人はどうやって知り合ったのか?
キム・ヒョウン アルコ・ハンイェジョンミュージカル創作アカデミーで知り合った。パートナーではなかったが、人権をテーマにした曲作りで同じチームだった。サーティーワンアイスクリームの店主がアルバイトを防犯カメラで監視しながら起こるアルバイトの人権を扱った曲を作った。店主が監視する状況を怖くもコミカルにしたのだが、そんなおかしなノリがよく合った。
素材が興味深くて、発展のさせ方によって社会批判的なブラックコメディーにもなるし、悪を懲らしめるヒーロー物にもなる。何を最も重要なコンセプトとしたのか?
ミン・ミジョン 多様なスタイルのある作品なので、すごく迷った気がする。最初の発想から「悪を悪で懲らしめる」というメインコンセプトがあって、偽善に偽悪で立ち向かうブラックコメディーを作りたかった。様々な意見を聞くことで軸をつかめなかった。
全体的な音楽コンセプトは?
キム・ヒョウン 最初はジャズでいこうと思った。劇が開発されて修正をしながら劇に合うスタイルを書くようになった。今新しい曲を追加している最中だが、この歌はまた違うカラーだ。ジャズ、ポップス、歌謡など多様なジャンルを使用している。演出家と懐疑をしながら編曲の方向性を劇に合わせるつもりだ。
ショーケースで作品の魅力が伝わるとしたら、
作品全体の雰囲気やメッセージを伝えるキーナンバーは何か?
キム・ヒョウン 一番最初に出てくる『何もかもくだらない』という曲だ。デイビットが空港に足を踏み入れて歌う歌だが、世の中を冷めた目で見ているデイビットの性格が表れている。真剣すぎもしない、軽すぎもしない曲だ。場所を移動しながら歌う歌で、エネルギーを引き上げなければならないので難しかったが、楽しく作曲できた。曲が出来て作家が気に入ってくれて嬉しかった。この作品の中で最も最初に書いた曲だ。作品を開発していると、曲の順番が変わることもあるが、この曲はこのタイミングを死守しようと努めた。
作品はデイビットとジェイの葛藤と対決が興味を誘いもする。ジェイを代弁する歌は、どんな曲か。
キム・ヒョウン ジェイは自分の感情を表に出す人物じゃない。ナンバー『インビテーション』と『今からは俺』という曲は、ジェイの考えが現れるアイアムソングだ。『インビテーション』は、汚い正体に応じようと歌う曲だ。ショーケースの最後の曲で、ジェイがこうやって生きていくと宣言する曲だ。
グローカルミュージカルライブシーズン5を通して作品はどんな変化があったか?
ミン・ミジョン プログラムに志願した時は、物語の枠組みしかなかった。最初は2~3人劇を考えて書いたから、助演キャラクターがいなかったが、作品を膨らませながら事件を繋げる役割として助演キャラクターを活用した。
メンターや審査委員の間でも悩んでいたのが、「作品の舞台をどうするか」だった。象徴的にしろという意見と細かさを生かせという意見に分かれもしたが、最初に比べたら細かい部分を生かす方向になったと思う。
ミン・ミジョン 前段階で現実的な部分を盛り込もうとしていた時期があったが、細かくしようとして今は少し象徴的にしている
キム・ヒョウン 作曲をしてみたところ、事実的に進めるには果てしなかった。作品のコンセプトを風刺的なブラックコメディーにしようとしていたから、事実性もある程度は繁栄するけど、象徴的な感じで進めるのが合ってそうだった。デイビットがタクシーに乗って「ここで一番いいホテルに行きましょう」と言うところがある。実際にこんなふうに言う人はいないが、作品全体でまるで昔のドラマのように新しい空間に吐いてきたようなそんなトーンを維持しようとした。
実際に舞台で楽しみなシーンは?
ミン・ミジョン 法廷シーンがどう展開されるか楽しみだ。
キム・ヒョウン 6人が登場する中小劇場を考えている。劇場が大きくないだろうから、照明や音楽で場面切り替えが行われるだろうが、そこが楽しみだ。色で言うなら原色でコントラストがはっきりしたスタイリッシュな公演になってほしい。
今回のショーケースを通して得たいものは?
ミン・ミンジョン 作品を最後までは見せてくれないが、キャラクターの魅力を見せたい。
キム・ヒョウン 続きも見たいと期待感を抱かせた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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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ronting Hypocrisy With Assumed-Evil
'Evil's Lawyer' writer Min Mi-jung, composer Kim Hyo-eun
'Evil's lawyer' and 'The Great Fitzgerald' were chosen to be presented on the showcase stage which is the final program of the Glocal Musical Live season 5. Since the beginning of the program, 'Evil's Lawyer' received praise for its interesting theatrical ideas and appealing characters. Its details were complemented during the developing process and made it to the final. With the showcase coming up, 'Evil's Lawyer' writer Min Mi-jung and composer Kim Hyo-eun talked about the work and its developing procedure.
Punishing Evil With Evil
The musical first evolved from a motif brought out from a real figure. Who was that figure, and how did you develop it into a musical play?
Min Giovanni Di Stefano, the Italian lawyer was the motif. He gained reputation after advocating on behalf of Hussein and other notorious criminals, being paid a great amount of money as attorney's fee. We took the idea of a criminal lawyer who defense felons, and the rest was newly created for the play.
What came to your mind when you first heard about the material?
Kim I decided to get a tattoo (of pair of scales) to remind myself an excerpt from the bible, 'without turning aside to the right or to the left'. When I met with writer Min to discuss about our work, I saw this shape of a tattoo (a pair of scales) on the cover of the synopsis. I thought, 'This is a revelation'. (Laugh) It was done with the meaning of the bible, now it has become to mean 'Evil's Lawyer'.
How did you two meet?
Kim We got to know each other from ARKO-KARTS Musical Academy. We were not partners, but we were in the same team when composing songs about human rights. We wrote a song about human rights of a part-time worker who gets watched through video surveillance. We made the situation of monitoring horrifying yet comic, and we had those same weired taste.
The material is very interesting and can be developed into both black comedy and hero fiction. What concept did you consider the most important?
Min We were muddled since it had various styles. From the beginning, the main concept was 'Punishing evil with evil', and I wanted to create a black comedy that shows assumed-evil confronting hypocrisy. Hearing all the different opinions, we were not able to keep our balance.
What is the concept of the overall music?
Kim At first, we were going for jazz. Then I began to write music that go along with the play as the it got developed and revised. Now I'm adding some new songs that have another new color. I use different genres like jazz and pop. I will decide on how to arrange them to fit the play through the meeting with the director.
Hoping the Musical Turn on the Charm During Showcase
What is the main number that gives the impression and message of the whole play?
Kim It's the first number titled 'All is Dull'. David enters the airport singing this song, and it shows how he sees the world. The song is neither too serious nor too light. It is a song that is sung while moving around the place, and it was difficult to keep up its energy, but I had fun working on it. I was elated when writer Min liked the song after it was done. This is the number that was written first. When developing, the order of songs often change, but I tried to keep the position of this number.
Conflict and confrontation between David and Jay also arouse interest. What are the songs that represent Jay?
Kim Jay is not the kind of character who expresses himself much. The number 'Invitation' and 'Now I Am' are the I am song that reveal Jay's thoughts. Jay sings 'Invitation' accepting the dirty invitation. It is the ending song for the showcase stage in which Jay declares how he will live his life.
What are the changes your work has been through throughout Glocal Musical Live season 5?
Min When we applied for the program, we only had the basic structure of the story. At first, we didn't have any supporting roles because then we were thinking of writing a play with two or three characters, then we decided to use some supporting roles to connect the events as we were expanding the story.
Even among mentors and judges, how to set the background was the question. Opinions divided whether to do it in a figurative way or to do it in a detailed way. Compared to before, it seems like it went more into details.
Min At the previous stage, we were trying to put some realistic factors in detail at some point, but now we have turned to go a bit symbolic.
Kim I could never make it too realistic. Since we had set the concept of black comedy, we would reflect facts to some point but it seemed better to make it symbolic. There is this line where David says, "Take me to the best hotel here." to a taxi driver. No one would say this in real life, but we used it to maintain a tone throughout the play that makes you feel like you're in another space, like in an old drama.
What scene do you look forward to see the most on stage?
Min I can't wait to see how the court scene unfolds.
Kim There are going to be six characters and we're thinking of using a small theater. Since it is not a big stage, the change of scenes will be done by lighting and music. I'm excited to see them. Comparing it to a color, I want our performance to be of vivid contrasting color that is stylish.
What do you want to achieve through the showcase stage?
Min Though we won't be staging the whole play, I hope the characters are shown attractive.
Kim It would be best if it makes the audience want to watch the r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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